환율, 코스피 상승에 하락…1080.00원

입력 2011-08-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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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우리나라 증시가 반등하자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달러·원 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8.10원 내린 1080.0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9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번 버냉키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2013년까지 유지하겠다는 결정에 하락 개장했다.

저금리 기조에 이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달러를 약세로 이끌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뉴욕 증시도 크게 반등하며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개장가는 13.10원 내린 1075.00원이었다.

환율은 코스피 흐름에 따라 오르내렸다. 강한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강화하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조28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4.89포인트(0.27%) 상승하는데 그쳤다.

1080원 초반에서는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주식 매각에 따른 환전 수요(달러 매수)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어렵게 했다. 역외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 일부 나오면서 환율 하락세를 막았다.

108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환율은 상단과 하단이 팽팽한 1080~1084원의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까지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조정장세인지 하락으로 추세 전환하는지에 대한 줄다리기 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지난 며칠간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반작용으로 하락했다”며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강해 하방경직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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