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신세경,"송강호선배님과 함께 연기해 영광"

입력 2011-08-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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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송강호와 신세경이 주연한 영화 '푸른소금'이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무려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멜로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렸으며 주연배우 송강호, 신세경과 영화를 연출한 이현승 감독 등이 참석했다.

푸른소금은 폭력 조직을 은퇴해 식당을 차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송강호(윤두헌 역)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신세경(조세빈 역)이 신분을 감추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권을 다룬 옴니버스 영화 '시선너머' (2008)를 연출한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현승 감독은 "영화를 오랫만에 찍으면서 뭔가 다르겠지 생각했는데 감독들은 별도의 심장이 있는지 뜨거움이 바로나왔다" 며 "무난하게 현장에 적응했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의형제' 이후 1년여만에 인간적인 전직 조폭으로 변신한 송강호는 "신세경씨와 전혀 안 어울린 것 같지만 이같은 조합에서 나오는 기괴한 에너지를 감독님이 담아내신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격선수 출신으로 송강호에게 총구를 겨누게 된 신세경은 "감독님과 사격 실탄 연습장에 갔는데 제가 새생각보다 너무 잘 쐈다" 며 "사격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신세경은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것과 관련,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큰 영광이다" 며 "제가 작품 경험이 부족해 걱정했는데 송 선배님이 같이 작품을 끌어가길 원해서 고마웠다" 고 전했다.

한편, 푸른소금은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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