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이현승,"송강호 촬영분은 버릴 게 없다"

입력 2011-08-10 13:24 수정 2011-08-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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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현승 감독이 영화 '푸른소금' 작업을 함께한 송강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서 열린 푸른소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송강호는 한 컷을 연기할 때도 촬영할 때마다 느낌과 맛이 다르다" 며 "모든 신을 다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영화 관객들은 완성된 한 컷을 보시게 되겠지만 감독으로선 송강호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이어 푸른소금이 그대안의 블루에 이어 리메이크 된다면 어떤 배우가 적합하겠냐는 질문에 "송강호에게 영어 공부를 시켜서 또 출연하도록 만들겠다" 고 말해 간담회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송강호는 지구상에 살아가는 60억 인구 중 딱 한명 존재하는 사람" 이라며 "작품의 뉘앙스를 전달할 배우가 전세계에 별로 없다" 고 송강호가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강조했다.

한편 푸른 소금은 폭력 조직을 은퇴해 식당을 차리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송강호(윤두헌 역)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신세경(조세빈 역)이 신분을 감추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푸른 소금은 '그대안의 블루' , '시월애'를 연출한 이현승 감독의 복귀작으로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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