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의 대세는 '통신', '신재생 에너지'

입력 2011-08-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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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성장동력 축 '신재생에너지ㆍ통신'으로 사업영토 확장

대성그룹이 영역 확장에 나섰다. 60여년 간 키워온 에너지사업 외에 통신과 신재생에너지이라는 두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의 미래를 걸고 있다.

9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에너지를 주력으로 하는 대성그룹은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를 통해 정보·통신(IT)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대성그룹은 지난달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를 이용해 통화와 메시지를 무료로 전송하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 진출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권을 신청하는 등 통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카이프 서비스의 경우 올 하반기 한국 통신서비스 시장의 특징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춰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독자 브랜드를 갖추고 음성서비스,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과 같은 데이터 전용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대성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유무선 통신 분야에 대한 동시진출을 모색해 세계적인 IT 혁명에 바람에 발을 나란히 하고 일원화된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대성홀딩스 관계자는 “종합통신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의 통신 및 IT분야에 MVNO사업을 추가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대성그룹은 태양열발전시스템을 수출, 2025년까지 전 세계 태양열 발전 시장의 1%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최근의 사업확장이 그룹 내 IT 계열사인 코리아닷컴(Korea.com), 대성글로벌네트웍 CRM 사업부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성그룹은 신재생에너지에도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열 발전 사업자라는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게 대성그룹의 야심찬 목표다.

현재 대성그룹은 대구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몽골 GEEP(Green Eco-Energy Park)와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사업 등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솔라윈(SolaWin)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약 116억원이 투입되는 대구 소재 태양열 발전 시스템은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관련 기술을 수출해 2025년까지 전 세계 태양열 발전 시장의 1%(360MW, 약 1조원 규모)를 확보, 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마켓리더로서 위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성그룹의 이같은 추진력은 김영훈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으로부터 나와 앞으로 더 가속도화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오는 2025년 태양열발전 분야에서만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이미 몇 년 전부 추진해 온 사업으로 앞으로 통신과 함께 그룹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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