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화려한 부활...전세계서 흑자 전환

입력 2011-08-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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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신청 2년만에 회복...2012년 모델가격 1% 추가 인상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부활이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었다.

GM은 지난 2분기 순익이 25억달러(주당 1.54달러)로 전년 동기의 13억달러(주당 85센트)에 비해 89% 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의 1분기 순익은 32억달러였다.

이로써 GM은 6분기 연속 순익이 증가했으며 지난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한 셈이 됐다.

다니엘 암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격을 더 올리면서도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순익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도 19억달러에서 25억달러로 크게 증가해 GM의 사업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2분기 매출은 394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GM의 실적 호조는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데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수익성이 좋은 픽업트럭 생산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GM 북미법인의 순익이 22억달러로 전년의 16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GM은 2분기 경트럭 51만6000대, 승용차 30만8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경트럭과 승용차 판매대수는 각각 14%와 10%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의 순익은 5억400만달러에서 5억7300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유럽에서는 1억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1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의 경제 불안에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암만 CIO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재고를 충분히 보유하기를 원하다”면서 “올해 전체 판매는 지난 1월에 예측한 1300만~1350만대의 최하위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GM은 2012년 모델 가격을 1% 인상할 방침이다. 이는 올들어 3번째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GM은 늘어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앞서 차량 가격을 1.9%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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