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여행업체 하나투어가 호텔 사업에 진출한다.
하나투어는 3일 서울 시내에 있는 건물을 인수한 후 리모델링을 거치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현재 내부에서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미 수년 전부터 호텔 사업 진출을 검토해왔고 이를 위해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광호텔사업’을 회사의 사업영역으로 승인받았다.
당초 하나투어는 호텔 신축을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 서울시내 오피스텔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다. 사무실용 건물을 인수해 개축한 서울 명동의 ‘이비스 호텔’이 모델이다.
회사측은 회사의 영업 능력 등을 고려할 때 객실을 300∼1000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서울 사대문 안쪽 지역에 호텔을 확보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