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내년 3월 시행 예정이었던 총선을 오는 11월로 앞당겨 실시한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총선 시기를 오는 11월20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프랑스의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 총선은 애초 내년 3월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야당인 보수 국민당(PP)은 경기 악화를 이유로 조기 총선을 요구해 왔다. 집권당인 사회당 내부에서도 조기총선이 집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총선은 부총리 겸 내무장관인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 사회당 후보와 마리아노 라호이 국민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