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엔·프랑 강세…美 감축안 표결 연기

입력 2011-07-29 14:44 수정 2011-07-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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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과 스위스프랑이 29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하원이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안의 표결을 연기하자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증폭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프랑 환율은 전일 대비 0.13% 내린 80.01상팀(100분의1 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프랑은 전일 사상 최저인 79.90상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내린 77.72엔을 기록 중이다.

미 하원은 전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베이너 의장의 ‘2단계 증액안’ 표결을 연기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베이너 의장이 제안한 안에 대한 지지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 장관은 14조3000만달러의 연방정부 채무상한을 다음달 2일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못박은 상태여서 디폴트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번달 금리 인상 베팅이 축소한 영향으로 스위스프랑에 대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프랑 환율은 0.01% 하락한 1.1447프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사상 최저인 1.13737프랑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이번달 물가상승률이 2.7%로 전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기세력들은 ECB의 이번달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다.

유로존의 7월 물가상승률은 이날 오후 발표된다.

이시카와 마사노부 도쿄포렉스앤우에다할로우 외환부문 매니저는 “미국의 부채 협상이 타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리스크 회피심리 강화로 안전자산인 프랑과 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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