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8717억…전년比 69.5% ↑

입력 2011-07-29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액 30.5% 늘어난 22.2조…영업이익률은 8.4% 기록

기아차가 올 상반기 1조87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동안 매출액 22조2383억원, 영업이익 1조8717억원, 당기순이익 2조8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한 124만135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판매 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RV 차종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 단가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30.5% 증가한 22조2383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액이 9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1%, 북미가 6조7000억원으로 30%, 유럽이 6조1000억원으로 27%, 호주가 4000억원으로 2%를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에서 K5, 스포티지R, 쏘렌토R, 쏘울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전년에 비해 5%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화 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8.4%인 1조871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2조8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 겸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프라이드 후속모델과 경형 CUV 등 신차를 출시하여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현지 판매량은 국내 24만8000대, 미국 24만5000대, 유럽 13만7000대, 중국 19만대, 기타 지역 38만4000대 등 총 120만3000대로 전년에 비해 19.9% 늘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인기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0.5%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 기아차의 종합적인 시장경쟁력 강화로 전년대비 44.1% 증가한 24만500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9%까지 상승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서도 지난해 수준인 13만7000대를 판매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자동차 관련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증가율(9.1%)을 웃도는 18.2% 성장을 기록, 19만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기타 시장 판매는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지역의 정세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9%가 증가했으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중 가장 큰 비중으로 전체적인 판매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1년 2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량 62만2264대, 매출액 11조5805억원, 영업이익 1조319억원, 영업이익률 8.9%, 당기순이익 1조1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9,000
    • -0.65%
    • 이더리움
    • 4,263,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65,900
    • -1.58%
    • 리플
    • 609
    • -1.93%
    • 솔라나
    • 192,100
    • +5.2%
    • 에이다
    • 501
    • -3.28%
    • 이오스
    • 685
    • -4.3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3.71%
    • 체인링크
    • 17,570
    • -2.06%
    • 샌드박스
    • 400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