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앞다퉈 수해현장으로…정치일정 축소

입력 2011-07-28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정치권은 예정됐던 일정을 뒤로한 채,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부지역 현장을 찾아 피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자당 소속 의원 지역구에서 피해가 집중했다는 점에서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한 달 후 개최 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구 현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긴 했지만 대신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홍 대표는 당정협의회 참석자들과의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비슷한 시각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춘천 지역의 펜션에서 사망한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인하대 본관에 마련된 합동분양소를 찾았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대구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는 대신 이날 오전 우면산 산사태 현장으로 달려갔다. 여기에는 산사태 인접 지역구(동작을) 출신인 정몽준 전 대표도 함께 했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역시 모든 일정을 폭우 피해 지역에서 소화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곧바로 강원도 춘천 산사태 피해 현장과 사망자 병원을 방문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 한강 수계 현황과 댐 방류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 비 피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을 겨냥, 정부 및 서울시의 방재대책이 부실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은 재난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질타했고, 김 원내대표도 “작년 추석에 이어 서울은 물 수(水)자 수도(水都)가 됐다”며 “서울 물난리는 오 시장의 명백한 인재”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한 서초구 지역의 고승덕 의원(한나라당), 곤지암천 범람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의 정진섭 의원(한나라당),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 포천연천 출신의 김영우 의원(한나라당), 수해를 입은 인천 계양의 신학용 의원(민주당) 등도 해당 지역구를 급히 찾아 수해로 상처입은 민심을 달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27,000
    • -1.81%
    • 이더리움
    • 4,479,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490,600
    • -6.82%
    • 리플
    • 633
    • -3.95%
    • 솔라나
    • 191,500
    • -4.35%
    • 에이다
    • 538
    • -5.94%
    • 이오스
    • 738
    • -6.7%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9.03%
    • 체인링크
    • 18,600
    • -4.37%
    • 샌드박스
    • 414
    • -6.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