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년내 최악 물난리…13명 사망ㆍ실종

입력 2011-07-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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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상의 폭우에 서울에서만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서울에서 물난리로 두 자릿수 사망ㆍ실종자가 발생한 것은 2001년 7월 이래 10년 만이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는 산사태로 전원마을과 형촌마을 등지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은평구 불광천 등에서는 하천이 불어나면서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서초구와 관악구를 중심으로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것은 400㎜가 넘는 많은 강수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6~9시 관악구에는 202㎜의 비가 내렸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161㎜, 142㎜이 쏟아졌다.

관악구에는 오전 7시31분부터 1시간 동안 110.5㎜가 쏟아졌다.

기상관측 이래 서울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는 1942년 8월5일과 1964년 9월13일 단 두차례 밖에 없었다.

이번 인명피해는 많은 양의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대비로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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