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암생존율 목표 67%

입력 2011-07-25 08:24 수정 2011-07-25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54%→67% 상향 조정

정부가 암생존율을 최대 70%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성인남자 흡연율을 35%까지 낮추고, 여성 흡연율 역시 최대 6.5%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 예방인지율과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암 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을 가리키는 '암생존율'의 2015년 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상향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암사망률은 기존의 인구 10만명 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최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10개년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목표치 상향조정은 지난 2006년 수립한 제2기 암 정복 10개년 계획의 중간 평가결과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8년 암 생존율은 59.5%로 2005년 50.8%보다 17.1%가량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 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낮아졌다.

이번 수정안이 그대로 이행되면 암 생존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에는 33%가량 개선되며 암사망률은 2005년 10만명 당 112명에서 2015년 21%가량 개선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상향조정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먼저 성인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줄이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여자 흡연율을 6.5%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55%까지 향상시키고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국가 주도의 재원 투자와 임상시험 실시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정보 제공을 통해 암예방 인지율을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반면 이번 수정안에는 성인남자 흡연율의 경우 애초 목표인 15%를 35%로 상향조정했다. 2009년 성인남자 흡연율은 46.9%로 예상보다 개선속도가 늦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은 기존 목표 80%에서 70%로 하향조정됐고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기존 목표 80%에서 75%로 낮춰 잡았다.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과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기준 53.3%와 67.9%를 기록했다.

복지부 권준욱 질병정책과장은 “암 검진은 양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질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유방암의 경우 암발견율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용역을 진행해 개선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50,000
    • -2.86%
    • 이더리움
    • 4,478,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7.36%
    • 리플
    • 632
    • -4.53%
    • 솔라나
    • 193,200
    • -4.21%
    • 에이다
    • 545
    • -5.38%
    • 이오스
    • 745
    • -7.22%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9.65%
    • 체인링크
    • 18,710
    • -7.24%
    • 샌드박스
    • 416
    • -7.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