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범 “한·일 가부장제 확립돼야”

입력 2011-07-25 06:24 수정 2011-07-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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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유럽 독립선언’서 페미니즘 혐오감 피력

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의 범인이 한국과 일본처럼 가부장제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32세의 노르웨이 청년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범행 2시간 40분 전 ‘2083:유럽 독립선언’이라는 선언문을 인터넷에 올려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감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브레이비크는 페미니즘이 지난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여권 신장 운동 때문이라면서 가부장제 회복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가부장제 회복이 대안이며 한국이나 일본 모델이 해결책”이라면서 “유럽이 일본이나 한국같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브레이비크는 “한국과 일본이 보수주의와 민족주의와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 이민자에 의한 일자리 잠식 등을 비롯한 유럽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분석과 함께 격렬한 비판을 가하는 한편, 문화적 마르크시즘도 규탄했다.

특히 성인이 된 후 친구들이 동등한 경제권과 성적 자유를 주장하는 여자들과 사귀며 겪은 고민도 자세히 소개했다.

선언문은 오는 2083년까지 유럽 각국이 극우 보수 정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 무슬림 이민자를 내쫓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중동 이슬람 국가들을 제압할 수 있는 새로운 유럽을 탄생시켜 기독교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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