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남 자유형 400m 금메달(상보)

입력 2011-07-24 19:34 수정 2011-07-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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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세계랭킹 1위 쑨 양(중국)을 제치고 기적같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04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7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2위 쑨 양을 1초20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결승 경기에서 초반부터 치고나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초반부터 강한 스트로크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며 첫 50m를 25초72, 150m까지도 세계기록에 0.19초 앞선 페이스로 질주했다.

이후 잠시 지친 사이 200m에서 한 때 4위까지 처졌던 박태환은 300m에서 다시 선두로 복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경쟁자들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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