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마주 모집

입력 2011-07-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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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퍼거슨경 등 유명인들도 마주로 활동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2011년 서울경마공원 마주를 모집한다. 개인마주, 법인마주, 조합마주 등 3가지 종류의 마주를 선발하는 이번 마주모집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마주등록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초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마주(馬主)는 경마대회에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개념일수도 있지만 사실 마주에 대한 선진국의 평가나 위상은 생각보다 높다.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수상보다는 더비 경주 우승마의 마주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마주에 대한 영광과 위엄은 상상 이상이다.

경마는 중세 귀족들이 자신들이 소유한 말의 달리기 대회에서 비롯됐다. 이런 연유로 현대에 이르러서도 마주는 주로 사회 지도층이나 저명인사들로 구성됐다. 마주가 되면 단순히 경주마를 소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류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사교의 기회를 만들어 줬다. 종교적 이유로 베팅이 불가능한 중동지역의 왕실에서 앞다퉈 유럽 및 북미의 값비싼 경주마를 사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마주가 사회 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 유명인이 마주로 활동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나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헐리우드의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미국 미디어계의 큰손 ‘테트 터너’ 등이 그 예이다.

현재 국내는 서울과 부경, 제주 3개의 경마공원에서 약 1천명의 마주가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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