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매도랠리’언제까지?

입력 2011-07-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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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8일 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8일 거래일 동안 총 1조6016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랠리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증권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 문제로 단기적인 외국인 매도랠리가 나타난 것”이라며 “경제문제가 해결가닥을 잡으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4월과 5월 외국인이 파는 시점을 보면 유럽계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경제가 위기를 맞으면서 미국 쪽 자금도 팔고나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계획에 대한 합의가 나오면서 그리스 사태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아졌고 미국도 디폴트로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자국문제의 해결가닥이 잡히면 외국인이 파는 모습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국 물가상승 압력은 고점을 치고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인의 매세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매수 나선 업종은 실적에 따라 결정됐다며 화학, 전기전자, 기계 업종이 순매도 상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주도주 내에서 실적이 좋았던 자동차와 영업환경이 나쁘지 않은 정유주, 중국 소비완 관련한 음식료와 유통 등은 가져가고 화학은 줄여나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센터장은 이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실적전망이 밝은 경기관련 소비재, 금융,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는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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