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요한 날에 무슨…(종합)

입력 2011-07-21 17:18 수정 2011-07-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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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이 열리는 21일 하나은행이 때아닌 해프닝에 시달렸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에서 100여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참전 복지 사업단’이 농성을 벌였다.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의 대외협력위원장인 이달수씨가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불법강제공매를 주장하며 전우회 회원들을 대동한 것이다.

배경인 즉 과거 건설회사인 S사의 주주사가 담보신탁으로 하나은행에 대출을 받았으나 S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하나은행에 담보소유권이 이전되면서 하나은행이 S사가 소유하고 있던 임대아파트를 공매해 대출금을 회수했다.

문제는 이 씨가 S사의 대리인으로 사칭한 제3자와 3억원 규모의 분양대행약정계약을 맺은 것이다. 임대 아파트가 공매되자 이 씨는 공매를 이유로 건설사 측으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씨를 포함 5명의 농성단 측은 오후 한 시가 넘어서 하나은행 실무자들과 협상에 들어갔으며 오후 3시 5분경에 농성을 해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담보신탁은 대출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담보를 공매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것은 없으며 이 씨 개인의 계약 문제를 엉뚱하게 은행에 요구한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형사10부는 이날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를 대상으로 허위 감자설 유포 혐의와 관련한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최근 론스타와의 재협상을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외화은행 인수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기에 이번 공판 결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재판결과 전까지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여부 결정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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