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티베트 ‘감싸기’에 나섰다.
시 부주석은 20일(현지시간) 티베트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티베트의 안정은 중국 전체의 안정과 직결된다”면서 “당과 정부는 사회주의 근본 아래 인민들의 기본 이익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유지해야 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부주석은 “티베트 지역의 공산당원들과 관리들이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어 믿을만 하다”고 평가했다.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 지역 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해 1384억위안(약 22조6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부주석은 “예산을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사회복지, 농민과 유목민의 삶의 질 개선에 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티베트의 중국 편입 6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티베트를 방문했다.
시 부주석은 지난 18일 티베트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티베트인은 중국 가족의 일부”라면서 “티베트와 중국은 절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일 포탈라궁 앞 광장에서 열린 ‘티베트 해방 60주년 축하대회’연설에서 “달라이 라마와 적대 세력의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중국의 전 민족이 굳건히 맞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