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고온 스트레스 줄여야 젖소 산유량 3kg 증가”

입력 2011-07-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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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젖소 여름철 사양관리 요령 제시

여름철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야 산유량이 약 3kg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젖소의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선 축사 내 온도를 낮추고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1일 장마와 이 기간 후 연일 계속되는 고온현상으로 젖소들의 두당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 같은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에선 사육중인 젖소 1마리당 우유생산량은 장마 전(최고온도 28.7도·습도 64.1%·강수량 1.7mm)의 일일 평균치인 27.4kg보다 장마기간 중(최고온도 27.2도·습도 84.8%·강수량 32.8mm)의 산유량이 25.1kg으로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광석 농진청 낙농과 연구관은 “젖소가 생활하기 좋은 온도는 5~24도이나 우리나라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고온다습해 고온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27도보다 높은 온도의 날이 최근까지 한 달 가까이 지속돼 산유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측은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축사에 환(선)풍기를 설치하고 단열처리를 해야 하며 주변에 그늘막을 제공하는 등 축사 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축사의 청결, 소독 등 우군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광석 연구관은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감퇴로 이어져 산유량 감소뿐만 아니라 번식기능 저하, 면역기능 약화 등의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료 내 비타민 급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급여하는 사료의 에너지와 단백질을 증량하고 비타민을 추가 공급했을 때 그렇지 않은 젖소들에 비해 평균 산유량이 2.9kg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농친청에서는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뀜에 따라 ‘온도 상승에 따름 가축의 생육장애 개선기술 개발(2009~2011년)’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능력 젖소의 생산성 증대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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