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
GM 쉐보레의 올 상반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GM은 21일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235만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달성한 쉐보레는 올 상반기 미국,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주요 5개국 시장에서 166만5698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에 비해 판매량이 15% 가량 늘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6% 증가한 90만4548대를 판매했으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 한국GM은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6월까지 4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의 상반기 실적 증가는 크루즈,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로 대표되는 글로벌 신제품 라인업의 역할이 컸다. 여기에 새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가 하반기부터 가세해 상승 곡선이 더 가파를 전망이다.
브랜드별로 판매 실적을 분석하면 크루즈는 올 상반기 총 33만대 이상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2% 늘어나 쉐보레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차 스파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10만대 이상 팔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110% 늘었고, 3월 첫 선을 보인 소형차 아베오도 올 상반기동안 세계 30여개국에서 15만대가 팔렸다.
조엘 에와닉 GM 글로벌 마케팅 총 책임자는 “쉐보레의 반기 판매 실적 경신은 쉐보레 브랜드 창립자인 루이 쉐보레의 창업 정신이 세계 120개국의 다양한 고객과 만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을 쉐보레 가족으로 맞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