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파급효과 한국엔 상대적으로 커”

입력 2011-07-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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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경제규모에 비해 경제ㆍ금융정책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인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일본의 대외 경제 영향력을 분석한 ‘파급효과 보고서(Spillover Report)’를 발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의 9%를 차지하지만, 교역규모는 5%로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일본의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가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2개월간 30%나 감소한 예에서 보듯이 일본은 핵심부품 수출 등 공급사슬(supply chain)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MF는 일본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역내 국가에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또 미국, 영국 등과 달리 금융 연계성이 낮아 일본 금융시장의 충격에 따른 파급효과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역내국가 금융시장엔 완만한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을 통한 2차 전염 효과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일본의 공공부채 증가와 재정건전성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를 우려하면서도 그 발생가능성과 대외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한일재무장관회의, 차관급 정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양국간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부품·소재산업 육성, 외환시장 모니터링, 외환건전성 관리 등을 통해 혹시 있을 일본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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