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의 역습...북극곰이 펩시를 마신다

입력 2011-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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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에 코카콜라 마스코트 ‘산타·북극곰’ 기용

▲최근 펩시 TV 광고에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북극곰이 등장했다. (FT 캡쳐)

펩시 광고에 코카콜라의 산타클로스와 북금곰이 등장했다.

펩시코는 이번달 미국 TV 광고에 최대 경쟁사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산타클로스와 북금곰을 모델로 기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콜라의 산타클로스와 북극곰을 뺏어와 코카콜라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은 펩시코의 전략이 교묘하다며 박수를 보낸 반면, 일부는 공격적이라며 코카콜라의 마스코트를 훔쳐온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광고영상에서 산타클로스는 수영장 파티에 참석해 바텐더에게 “코카콜라와의 거래에서 벗어나 휴가를 즐기고 있다”며 펩시를 주문한다.

또다른 장면에서는 북극곰이 요트에 뛰어 오르기 전 코카콜라 대신 펩시를 선택한다.

코카콜라는 지난 1930년대 잡지 광고에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키기 시작했으며 북극곰은 1993년부터 광고에 나왔다.

펩시코의 마시모 드아모르 북미 음료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어디에나 전쟁은 있기 마련”이라면서 “건전한 경쟁을 원하는 고객들과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한 코카콜라에 대한 도전이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음료업계 전문지인 비버리지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가 지난 3월 발표한 콜라업계 시장점유율에서 3위를 차지한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당시 펩시는 코카콜라의 코크와 다이어트 코크에 밀렸다.

펩시와 다이어트 펩시의 지난해 매출은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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