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섬 소액주주들, 증권사·거래소 상대 집단소송

입력 2011-07-18 18:55 수정 2011-07-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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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섬의 한국인 소액주주들이 대우증권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일 전망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고섬 소액주주들은 국내 상장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거래소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내기로 하고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고섬 주식 거래가 국내 증시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에 법적 대응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대우증권이 중국고섬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탓에 회계 문제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따진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소에는 중국고섬이 국내 증시에서 하한가로 추락한 지난 3월22일 거래를 신속히 중단시키지 않아 발생한 피해에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중국고섬은 중국 섬유업체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싱가포르 증시에 진출했다가 올해 초 국내 증시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했다.

중국고섬은 3월21일 싱가포르 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거래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튿날 하한가로 떨어지고 나서야 이 사실을 공시한 탓에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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