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씽씽’ ... LG ‘덜컹’

입력 2011-07-15 11:08 수정 2011-07-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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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후 평균 그룹주가 현대 51%↑·LG 6.6%↓

현대차 그룹과 LG그룹이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자동차 3인방을 비롯한 대부분 계열사가 앞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는 반면 LG그룹은 IT계열사들의 부진으로 힘을 잃고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 10곳의 연초이후 지난 14일까지 평균 상승률은 51.85%다.

코스피 상승률(2.89%)의 18배 수준이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 10곳 중 HMC투자증권을 제외한 9개사는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고 그 중 8개사는 2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위아와 현대하이스코는 100% 이상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종이 올해 들어 22.12%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HMC투자증권(-7.75%)도 선방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LG그룹 11개 계열사의 주가는 평균 6.6% 하락했다. 11개사 중 주가가 오른 곳은 LG상사,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곳에 불과했다.

특히 IT관련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LG그룹의 IT기업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개사의 주가는 평균 32.07% 하락했다.

연초 이후 전기전자업종 하락률(16.18%)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현대차 그룹과 LG그룹 계열사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린다.

최근 6개월간 12개 증권사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평균 목표주가는 1만5000원 가량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14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려 평균 목표가가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뛰었다. 기아차도 목표주가가 약 3000원 상승했다.

이 밖에 현대위아와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도 끌어올렸다.

증권사들이 최근 6개월간 현대차 그룹에 대해 내놓은 보고서 총189건 중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내린 경우는 3건에 불과했다.

반대로 LG그룹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끌어내리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LG전자는 9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14만원대이던 목표가는 12만원대로 낮아졌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됐다. 다만 LG상사와 LG생활건강, LG화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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