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이벤트 잘 챙기면 ‘실속 휴가’

시원하게 쏜다!…이동점포도 운영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해외여행, 어학연수 등으로 꿈에 부풀어 있지만 비용 부담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여름, 여행과 가족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눈여겨 봤다가 이를 잘 활용한다면 휴가비를 줄이고 경품도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카드 잘만 써도 혜택 풍부= 카드사들이 풍성한 관련 이벤트를 내놨다. 워터파크 할인은 기본이고 캠핑 이용권도 준다.

KB국민카드는 ‘여름 바캉스 이벤트’로 모든 신용카드에서 주요 워터파크 할인을 제공한다. 캐리비안베이에서 KB국민카드(KB국민비씨카드 제외)로 입장권 구매 시 본인 30%, 동반 1인 10%할인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8월말까지 해당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1박 2일 캠핑카 렌트이용권, 기프트카드 등 경품을 준다. 전국 주요 16개 워터파크 입장권 구매 시 최대 40%까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S클래스’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휘닉스파크 등 삼성 관계사 및 제휴사에서 S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에서 카드 사용 시 S포인트 3% 적립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국내 대표놀이공원에서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권 구입 시 최대 50% 할인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환전 혜택을 누려라=은행들은 해외여행·유학·어학연수·이주 등을 준비하는 환전·송금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은행마다 이벤트 시기와 우대환율이 조금씩 다른데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기준도 달라 이용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9월15일까지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9월16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수욕장 곳곳서 이동점포 운영=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편안히 볼 수 있도록 은행 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이동점포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대천해수욕장에서 다음달 4일까지 이동점포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0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현금입출금과 통장정리, 계좌이체, 송금업무, 상담업무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도 대천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 두 곳에서 이동점포인 ‘KB 모바일 스타’를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다.

하나은행은 이동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는 동해 망상해변, 21일부터 27일까지는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 29일과 30일엔 부산 해운대, 8월5일부터 7일까지는 인천, 9일부터 12일까지는 양양 등 전국 곳곳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한은행은 강원도 망상 해수욕장과 서해안 만리포 해수욕장 2곳에서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하며 농협도 내달 14일까지 경포대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