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요 국방파일 2만4000건 해킹당해

입력 2011-07-15 07:42 수정 2011-07-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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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정부기관에 도난당해...美 언론, 중국 의심

미국 국방부가 해킹 공격을 받아 중요한 국방 관련 파일을 도난당했다.

윌리엄 린 국방부 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군의 종합적인 사이버안보 전략을 발표하면서 “미군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인 미 군수업체 컴퓨터에 보관돼 있던 민감한 국방 관련 파일 2만4000건이 지난 3월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2만4000건의 국방파일 해킹 사건은 미 국방부를 상대로 일어난 단일 해킹으로는 사상 최악의 공격이다.

린 부장관은 “이번 공격은 외국의 정보기관에 의해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가 그 해킹 공격 뒤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번 해킹 사건에 어느 국가가 연루됐는지, 피해 업체는 어디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 언론은 과거에 비슷한 공격시 중국이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해킹 범인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린 부장관은 미 국방대학(NDU) 강연에서 국방산업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 몇년간 매우 중요한 파일들을 도난당했다”면서 “이 가운데는 미사일추적시스템과 위성항법기기, 무인정찰기 개발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단순한 방어에 그치지 않고 공격적인 작전도 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린 부장관은 “미국은 전쟁법에 따라 심각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공격에 비례한 정당한 군사적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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