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매각은 박지성 국적 바꾸기"…디즈니 1조원 제안 거절

입력 2011-07-14 14:55 수정 2011-07-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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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뽀로로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판권과 관련, 미국 애니메이션 업체인 디즈니사가 1조원에 팔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 측은 이같은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디즈니사는 오콘 측에 '뽀로로' 판권을 1조원에 팔라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13일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가 인천에서 열린 '제304회 새얼아침대화' 특강에서 언급하면서 드러났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디즈니사가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고,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돌을 맞을까봐 이같은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뽀로로의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활용에 대해서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별도 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활동은 불가능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000억원, 브랜드 가치는 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7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4만3000여명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국내에만 220여개 업체 3만6000명이 뽀로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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