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서민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어 당의 정책 지향점에도 많은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서민 살리기에 당의 명운을 걸겠다”며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대책,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 살리기 등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으로 올 연말까지는 그 효과를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껍데기는 걷어내고 알맹이로 가득 채우기 위해 현장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당장 지방발전특위를 구성해 7,8월 중 전국 민생투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지난 7.4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평균 연령이 50.2세로 훨씬 젊어졌다”며 “젊고 참신한 감각으로구태의연한 생각이나 낡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내에서의 활발한 토론과 논쟁이 필요하고, 때론 시장터처럼 시끄러울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정치가 건강하다는 방증이기 옥동자를 낳기 위한 진통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선도하면서 모든 정책을 사전 조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잘잘못은 분명하게 따지고 확실하게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