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의 신흥국 달래기...中 주민 IMF 부총재 올라

입력 2011-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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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경제학자로 IMF 특별고문 역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주민<사진>을 신설되는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IMF가 밝혔다.

주민은 IMF 총재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제학자다.

IMF 총재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주민은 상하이 푸단대학을 졸업한 후 프린스턴대를 거쳐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0~96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존스홉킨스대와 푸단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뱅크오브차이나(BOC)에서 2001~2009년 기간 근무하면서 부행장을 역임했고 IMF 특별고문에 선임되기 전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 자리에 있었다.

주민의 IMF 부총재 기용은 중국인 가운데서는 IMF 최고위직 진출이다.

IMF가 중국을 위해 부총재직을 신설한 것은 프랑스 출신인 라가르드가 개도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신흥국 가운데 IMF 지분이 가장 높은 중국에 부총재직 할애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이 세계은행과 IMF 총재를 나눠 맡는 관례에 따라 IMF는 출범 이후 서유럽 출신 인사가 총재직을 독식해왔고 수석부총재는 항상 미국이 맡아왔다.

신흥국 사이에서는 유럽이 관례적으로 IMF 총재직을 맡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컸다.

특히 최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출신 인사가 총재직을 맡을 경우 IMF의 역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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