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수출입 사상 최대치 달성

입력 2011-07-11 12:06 수정 2011-07-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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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91억달러, 수입 17억달러 기록

2011년 상반기 승용차 수출입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승용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승용차 수출은 191억달러로 150만대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7억달러로 5만5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수출을 살펴보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30.4% 상승한 191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회복, 신흥시장 호조로 인해 수출 증가세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 평균가격은 2008년 대당 4000달러였으나 2010년 대당 1만2000달러를 거쳐 2011년 상반기 대당 1만3000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부가가치 중·대형차는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한 167억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8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차(1000~1500cc이하)는 수출 단가가 상승하는 등 고급화가 진행됐으나, 경차(1000cc이하)는 수출 금액과 수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미국은 중·대형차 위주로 수출이 증가해 작년동기대비 40.8% 증가한 42억1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22.0%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유럽연합(EU)은 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음도 불구하고 경차 전체 수출액 중 64.8%를 차지하며 최근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러시아와 브라질의 비중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1.4%, 31.5% 상승하며 최근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경기회복, 환율하락의 요인과 함께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경유 차 수요가 증가했으며 그 비중은 작년 21.3%에서 30.4%로 상승했다.

유종별로 살펴보면 고유가로 경유차 수요가 증가해 경유는 2010년 2만5000대, 6억달러 수입에서 2011년 상반기에만 벌써 1만8000대, 5억3000만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대지진 이후 부품공급 차질로 수입이 감소한 일본에 비해 독일 고가 중대형차 위주로 수입 급등세를 보이는 EU는 상반기 53.1%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상반기 36.0%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경기, 환율, 유가 등 변수가 있지만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도 승용차 수출입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으로 승용차 수출의 14.4%(상반기 27억달러), 수입의 75.4%(상반기 13억달러)를 차지한 EU의 승용차 수출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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