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시장점유율 2분기 연속 상승…2004년 이후 처음

입력 2011-07-11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쟁 외국계 담뱃값 인상 후 반사이익 누려

KT&G가 외국계 담배회사의 담배값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KT&G는 11일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55.7%에서 올해 1분기 58.0%로 상승한데 이어 2분기에도 59.8%를 기록해 2분기 연속상승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말 가격인상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계 담배회사가 가격을 올린 5, 6월 평균 시장점유율은 63.1%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젊은층이 주로 찾는 대학가 인근 판매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국 편의점 판매자료 기준 지난 4월 대비 6월 시장점유율은 5.1%가 증가했고, 대학가 인근 편의점의 점유율은 7.7%를 기록했다.

KT&G는 관계자는 “경쟁사 가격인상에 따른 수요이전과 주력브랜드 판매호조 및 보헴시가 모히또, 더원 에티팩 등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의적 반응이 좋았다”면서 점유율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주력 브랜드인 에쎄, 더원, 레종이 지난 4월 대비 5, 6월 평균 각각 5.0%, 11.9%, 10.3% 판매가 증가했고 보헴과 다비도프도 각각 35.9%, 46.5% 판매가 급증했다.

KT&G는 기존 약세를 보이던 젊은층의 수요가 이전 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시장점유율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말 가격을 올린 BAT코리아의 점유율 정체는 지속되고 있다.

11일 A편의점의 매출 증감율을 살펴보면 KT&G는 지난 5월 44.3%에서 6월 45.0%로 증가했지만 던힐과 켄트 등을 판매하는 BAT코리아는 5월 23.6%에서 6월 16.7%, 7월에는 16.6%로 점유율 하락 후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반해 가격인상을 하지 않은 KT&G와 필립모리스코리아의 점유율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97,000
    • +2.34%
    • 이더리움
    • 3,279,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1.86%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4,200
    • +5.54%
    • 에이다
    • 478
    • +4.37%
    • 이오스
    • 642
    • +2.07%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86%
    • 체인링크
    • 15,020
    • +5.03%
    • 샌드박스
    • 343
    • +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