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 삼성SDS 우회 상장설로 ‘후끈’

입력 2011-07-08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레듀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크레듀의 최대주주인 삼성SDS가 하반기 중에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한 증권사의 기업보고서가 나오면서 크레듀를 통한 ‘우회 상장설’이 다시 표면화됐다.

크레듀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삼성SDS 우회상장설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경험이 있다. 제일기획이 크레듀 주식 150만주를 삼성SDS에 넘기면서부터다.

이처럼 얘기가 나온 이유는 SK C&C가 지난 2009년에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후 삼성SDS의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삼성SDS의 지분구조를 근거로 내세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8.81%)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18%),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4.18%)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17.7%로 최대주주인 삼성전자(21.67%)와 큰 차이가 없어 삼성가 3세들에게 경영권승계과정에 필요한 실탄을 제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삼성SDS의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상장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거론되고 있다. 내년에 시행될 인터넷프로토콜 버전6(IPv6) 전환과 맞물려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SK C&C, LG CNS 등과 치열한 경합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레듀 관계자는 “삼성SDS의 매출 규모를 봤을 때 크레듀를 통한 우회상장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며 ‘우회 상장설’의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도 “삼성SDS가 상장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기업공개로 평가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레듀를 통해 우회상장 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올초 “연내 상장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4,000
    • -0.39%
    • 이더리움
    • 3,24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1.25%
    • 리플
    • 716
    • -1.1%
    • 솔라나
    • 192,200
    • -0.83%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8
    • -0.93%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72%
    • 체인링크
    • 15,150
    • +1.07%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