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단협 결렬시 9월 총파업도 불사"

입력 2011-07-06 14:12 수정 2011-07-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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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11년만의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6일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되면 9월초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을지로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서는 교섭 위원들의 임기가 6월부터 시작한다는 이유로 교섭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사측에 △8% 임금인상 △신입 행원 초임 원상복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 △근무시간 정상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2.1% 임금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초 상견례 이후 추가 교섭은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노조는 이날 사측이 교섭에 응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정기간 15일이다.

금융노조는 21일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8월20일 제2차 전국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이 성사되면 지난 2000년 7월 구조조정에 맞서 벌인 은행권 총파업이 이후 11년만이다. 당시 하룻동안 대부분이 은행이 참가하는 파업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 노동자가 임금 삭감 등 현 상황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파업 동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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