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이수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이수건설은 기업신용평가 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가 최근 이수건설에 대한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기존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채 신용평가등급이 상승하면 대규모 공사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BBB+ 등급은 대규모 공공주택 부문 입찰의 경우 1500억원 이상 공사 입찰 참가가 가능하다.
이수건설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라 대형 공공주택 공사는 물론, BTL 부문 입찰 시 제한요건 충족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국내외 발주 공사의 컨소시엄 구성시 주간사 참여기회와 지분확대가 가능해졌고, 비용절감 등 재무적 측면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건설은 2008년 3255%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12월 117.7%로 개선하고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주택개발 비중을 29%로 축소하는 등 공공토목, 건축 BTL, 플랜트 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