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만 옥션·G마켓 사장의 새로운 도전

입력 2011-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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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성공스토리 보여주겠다”

“초기 온라인 경매, 최근 오픈마켓 성공을 기반으로 통합 법인(가칭 이베이코리아)은 전체 유통 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보여 주겠습니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사장(44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옥션과 G마켓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정식 출범한 이베이코리아의 수장이 된 그의 감회는 새롭다. 지난 2009년부터 옥션과 G마켓의 공동대표를 맡아온 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베이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박 대표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산증인이다. 옥션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이베이 해외 법인 가운데 미국·독일 다음으로 빅 3에 해당된다. 옥션이 비록 피인수 업체지만 미국 본사의 변함없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데에는 그의 역할이 컸다. 지난 2002년 옥션 상무이사로 사업운영을 총괄해 온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옥션이 자리잡기 위해 인터넷 강국이라는 든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옥션은 글로벌 기업 시험 무대(테스트 베드)가 됐던 국내 시장에 대한 선입관을 바꾼 회사가 됐다. 국내시장에서 성공을 맛본 이베이는 작년에 1조6000억원의 거금을 들여 G마켓까지 인수했다. 옥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간 그의 능력을 높이 산 결과이며, 나아가 국내 인터넷 쇼핑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본 것이다.

이제 정식적으로 통합된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예정이다. 독과점의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위기 대처 능력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통 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보여 주겠다는 그의 행보에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주만 대표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4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998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했다. 현대종합금융과 보스턴컨설팅그룹, 두루넷 기획총괄이사를 거쳐 2002년부터 옥션에 몸을 담았다. 2005년 옥션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09년 6월15일 이베이옥션 대표이사 겸 이베이지마켓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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