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일본 발매당일 점유율 73.5%

입력 2011-07-05 08:16 수정 2011-07-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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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일본 출시 첫 주에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BCN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공식 시판에 들어간 갤럭시S2는 6월 20일~26일 주간 휴대폰 판매에서 애플의 아이폰4는 물론 NEC와 소니에릭슨 등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파트너십을 맺은 갤럭시S2는 28.5%라는 경이로운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NEC카시오모바일의 MEDIAS WP(10.8%)의 두 배가 넘는 점유율이며, 3위 소니에릭슨의 XPERIA acro IS11S(5.2%), 4위인 아이폰4 16GB(3.9%)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BCN은 "갤럭시S2가 경이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발매당일인 23일 하루 점유율은 73.5%에 달해, 애플 아이폰처럼 고정팬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2는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GfK재팬의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온라인 전자제품 순위 집계 사이트인 가카쿠닷컴(kakaku.com)의 6월 26일~7월 2일까지 스마트폰 인기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

일본에 출시되는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진저브레드(2.3버전)를 탑재했으며,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고화소 카메라, 일본의 지상파 DMB인 원세그(One Seg) 등을 제공한다. 8.9mm의 얇은 두께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일본 언론들은 갤럭시S2의 흥행 비결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꼽고 있다.

삼성은 나라별 커스터마이즈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일본 시장용 모델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쓴 것이 디자인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특히 높아 매우 어려운 시장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일본 디자인센터와 손잡은 삼성은 NFC(근거리 무선 통신)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만화나 잡지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전자책 앱(메가스토어) 등 현지화한 콘텐츠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 최강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슈퍼아몰레드플러스를 결합했다. 또 문자 입력이나 메시지 등에도 치밀하게 대응, 일본인의 기호에 부합하도록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에서는 화이트 모델이 인기에 힘입어 아이폰4와 Xperia acro 같은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갤럭시S2의 출발은 좋았지만 라이벌들을 계속해서 압도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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