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여름휴가 기간에 지역구행 급증

입력 2011-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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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6월 임시국회를 마무리로 여름휴가를 맞아 의원들이 지역구로 향하고 있다.

의원들이 일부 상임위별 해외출장이 잡혀 있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내년 4월 열리는 총선 위기감 속에 지역구를 다지는 일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월 임시국회가 잡힌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번 여름에는 8월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선거가 있어서 외국으로 나가는 계획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월에 국회 일정이 있어서 외국을 나가기 쉽지 않다"며 "더욱이 내년에는 총선도 있는 만큼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원들의 해외일정을 보면 박희태 국회의장이 2일 출국해 10박12일 일정으로 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덴마크를 방문한다. 순방에는 한나라당 한선교ㆍ윤상현ㆍ이정현, 민주당 박기춘,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이 동행한다.

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발트 3국 등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 △리투아니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선정 문제 등을 논의한다.

김성조 기획재정위원회의 위원장(한나라당)ㆍ강길부 한나라당 의원ㆍ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12일부터 일주일간 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ㆍ정부의 유상원조기금)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우윤근 법제사법위 위원장(민주당)과 주성영ㆍ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4일부터 일주일간 미국ㆍ 캐나다를 방문해 사법제도 현황을 살펴본다.

전재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위원장ㆍ조윤선 한나라당 의원ㆍ김재윤 최종원 민주당 의원 등은 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출국했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는 내년 총선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ㆍ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식경제위원회는 태양열ㆍ전기 등의 에너지 개발 현황 등 미래 전략을 살피기 위해 해외 시찰을 검토 중이다.

국회는 의원들의 해외일정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이 앞 다퉈 지역구로 발길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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