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지하철 막말남 우리학교 학생 아니다"

입력 2011-06-28 15:33 수정 2011-06-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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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유포된 일명 '지하철 막말남'의 신상정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트위터 등을 통해 "'지하철 막말남' 서울 서초구 사는 변길섭 이랍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기계과 4학년이고 종로에 토익학원 다니고 있답니다"라고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양대측은 28일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지하철 막말남'은 한양대 재학생이 아니며, 이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잘못된 내용의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잘못된 내용이 더 이상 확대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터넷을 통해 퍼진 지하철 막말남이라고 불리는 20대 청년의 동영상에서는 지난 5월22일 오후 5시께 수원행 지하철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옆에 앉은 8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 옷에 A씨의 구두가 닫자 이 할아버지는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갑자기 화를 내며 할아버지를 향해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개XX야"라는 말을 시작으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를 본 60대 남성이 A씨를 말리고 나섰지만 A씨는 전혀 아랑곳 않고 계속 막말을 퍼부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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