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주택계획]보금자리 15만가구…6만가구 축소

올해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이 당초 21만가구에서 15만가구로 6만가구 줄어든다.

LH공사의 경영난으로 보금자리사업 여력이 떨어진 데다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민간 분양 시장위축을 우려한 조치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주택종합계획을 28일 확정해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보금자리주택은 15만 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1만4000가구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12만8000가구)에 비해 1만4000가구가 줄어든 셈이다.

유형별로는 임대주택이 9만7000가구, 분양주택이 5만3000가구 공급된다. 주체별로 LH에서 9만9000가구, 지자체에서 5만1000가구를 건설한다. 정부는 도시근교 그린벨트에서 서울고덕 과천 등 4곳을 5차지구로 지정했으며, 하반기에 6차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4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미 확보된 그린벨트 택지에 2만가구, 신규 그린벨트 택지에 2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시범지구에 대한 본청약도 실시된다. 고양원흥과 하남미사가 각각 오는 9월과 11월에 본청약이 개시된다. 다만 사전예약은 주택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물량과 시기를 등을 결정한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