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뚝딱…'꿈에그린 도서관' 시각 장애인들의 꿈도 영근다

입력 2011-06-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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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도서관 3호점' 공사현장 열기

▲한화건설은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전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급자원봉사제도와 매칭그랜트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건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책장에 도서를 정리하는 모습.
“뚝딱 뚝딱, 못박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드릴로 목판을 뚫는 소리도 들린다. 사장은 책장을 조립하고 직원은 반듯하게 깍인 목판을 옮긴다. 무엇을 만드는지 다들 진지하기만 하다.”

◇꿈에그린 도서관 3호점 오픈 =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서초구 방배4동에 위치한 ‘새빛맹인재활원’에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인 ‘꿈에그린 도서관’3호점 공사 현장의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올 초부터 장애인을 위해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린내’와 수유1동에 위치한 영유아 장애인재활시설 ‘디딤자리’에 꿈에그린 도서관을 개관했다. 한화건설은 이 뿐아니라 각 도서관 마다 1000만원 상당(1500여권)의 도서도 기증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장애인을 위해 도서관을 조성하고 책을 기증하는 것은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는 평소 소통과 나눔정신을 강조하는 이근포 사장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이근포 사장은 “꿈에그린 도서관이 장애인에게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희망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건설기업 전문성 살린 사회공헌 = 꿈에그린 도서관 사업은 한화건설이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보일러, 페인트 등 집수리를 하는 한화건설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서울시내 20개 집수리 사업단과 함께 매년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내비친 200여명의 임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건설사만의 특성을 살려 노숙인들이 목욕과 세탁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아름다운 재단에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가계 서울역점은 현재 한화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나눔 장터 역할을 하고 있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 중시 = 한화건설은“사회적 소통과 나눔이 없는 기업은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는 이근포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는 근무시간에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유급자원봉사제도와 사회공헌 기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보태주는 매칭그랜트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해로 정하고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포 사장이 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진두지휘하며 단순 기부와 금전적 지원이 아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직원 1인당 평균 봉사활동 시간을 16시간으로 대폭 늘리고 봉사활동 참여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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