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나킬, 채무상환에 난항?

입력 2011-06-23 16:21 수정 2011-06-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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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채권 '수크크' 발행 7월로 연기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 산하의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이 채무상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나킬은 109억달러(약 11조7000억원) 규모 채무조정안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슬람 채권 '수쿠크(Sukuk)' 발행을 다음달로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나킬은 올해 상반기까지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달 말까지 채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야심찬 목표였다"면서 "수쿠크는 다음달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킬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채권단과 채무의 일부를 수쿠크로 상환하는데 합의했다"면서 "채무조정 계획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무조정안에 따르면 나킬은 채권단에 전체 상환금의 40%를 현금으로 60%를 수쿠크 발행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앞서 나킬은 지난 19일 채권단에 50억디르함(약 1조480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나킬은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 말 모회사인 두바이월드와 함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했다.

나킬을 이끌었던 크리스 오도넬은 이달 초 5년 임기를 마치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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