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자녀 15만명, 5년간 4.1배 늘어

입력 2011-06-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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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126만5천명, 전체 인구의 2.5%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의 수가 빠르게 늘어 15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2011년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과 한국인 부모 혹은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성년 자녀가 15만1154명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만9129명(23.9%) 늘고 3년 전 보다는 무려 160%나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2006년 2만5246명에서 2007년 4만4258명, 2008년 5만8007명, 2009년 10만7689명, 2010년 12만1935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만 6세 이하가 9만3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 7∼12세가 3만759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외국인 주민 자녀들 중 초등학생 이하가 8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국적별로는 중국이 45%, 동남아가 36.4%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한국인 부모 사이의 자녀가 12만6317명이고 한국인 부모 한 쪽이 이혼한 뒤 외국인과 재혼한 경우가 1만5216명, 외국인 부모가 962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3만7519명, 서울 2만484명, 경남 1만996명, 전남 9764명, 경북 9246명 등의 순이다.

한편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과 귀화자 등 전체 외국인 주민은 126만5006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5%에 달한다. 외국인 주민 증가율은 매년 20%를 웃돌다가 2009년에는 경제위기 여파로 2.9%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국적별로 한국계(조선족) 48만8100명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69만6861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국내의 외국인 주민 중 외국 국적자는 100만274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근로자는 55만2946명, 결혼 이민자는 14만1654명, 유학생 8만6947명, 재외동포 8만3825명 등이다.

한국 국적 취득자는 11만1110명으로 한국국적 취득자 중 6만9804명은 혼인 귀화자이다.

경기 안산(5만864명), 서울 영등포(5만531명), 서울 구로(3만7359명)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1만 명 이상 밀집 거주지역은 38곳, 주민등록인구 대비 5% 이상은 16곳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 자녀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계부처와 협조해 교육,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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