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헝가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설립

입력 2011-06-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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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LCD TV, 휴대폰用 고부가소재 현지 공급 체제 구축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이 유럽 헝가리에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제일모직의 삼성케미칼헝가리(SCH)법인 전경.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이 유럽 헝가리에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EP)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유럽에 생산거점을 둔 삼성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실시간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일모직은 21일(현지시각), 헝가리 떠떠반여(Tatabanya)에 위치한 삼성 케미칼헝가리(SCH)법인에서 황백 사장과 떠떠반여 처버 쉬미트 시장, 서정하 주헝가리 대사 및 법인장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P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EP(Engineering Plastic)는 자동차 내외장재와 휴대폰 등의 모바일 기기, LCD TV와 같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제일모직이 100% 지분을 투자한 헝가리 공장은 약 3만 제곱 미터의 부지에 건축면적 7000 제곱 미터 규모로 연간 2만 2000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번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IT기업과 자동차 업체들이 밀집한 동유럽 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유럽시장에서 단납기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헝가리,슬로바키아 법인을 비롯해 유럽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유럽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은 미주,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과 영업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5년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미주 생산 거점을 처음으로 확보한 이후, 지난 해에는 중국 톈진에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헝가리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주요 권역별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모두 보유한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국내 여수사업장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사업구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약 1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8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PC) 2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 날 준공식에서 황백 사장은 "첨단 IT기기와 자동차 업체가 밀집한 동유럽 지역인 헝가리에 EP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현지 완결형 고객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미주,중국,유럽 등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과 영업망을 통해 글로벌 전략시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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