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원안 합의 가능성 커져

입력 2011-06-22 08:06 수정 2011-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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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각 신임투표 통과…내주 긴축안 고비 남아

▲사진=AP/연합
그리스 새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안이 가결됐다.

일단 한 고비를 넘겼지만 긴축 조치 등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 법안의 의회 통과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리스 의회는 22일(현지시간) 내각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 등으로 가결했다고 불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표결을 앞두고 내부 분열이 표출됐던 여당인 사회당(PASOK) 의원 155명이 전원 찬성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요구하는 재정긴축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17일 개각을 단행, 의회에 내각신임안을 요청했다.

제1야당인 신민주당(ND) 등 야권은 일제히 불신임 의사를 천명하고 조기총선을 요구해왔다.

이날 신임안이 부결됐다면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유로존·IMF 등의 구제금융 5차분 지원 가능성이 낮아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수 없을 상황이었다.

신임안 가결에 따라 내주 초로 예정된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존은 그리스 의회가 이달 말까지 새 긴축안을 통과시키면 지난해 약속한 구제금융 가운데 5차분(120억유로)을 내달 중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5차분을 제때 지급받아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로존과 IMF는 그리스가 새 긴축안을 입법화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약속한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과 별도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추가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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