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마일리지제 도입…시장 촉각

입력 2011-06-20 10:52 수정 2011-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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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비스…오픈마켓 진출 등 사업다각화 시도

포털 강자인 NHN이 ‘네이버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OK캐시백이 주도하고 있는 기존 시장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SK그룹의 OK캐시백과 같이 구매자가 사전 계약을 맺은 제휴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일정 정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추후 상품 구매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리워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NHN은 현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 쯤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픈마켓형 서비스와 연계를 전제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최종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마일리지를 통해 가맹점에는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이용자에게는 더 다양한 상품 정보와 구매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적립된 마일리지를 통해 네이버 뮤직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이번 ‘네이버 마일리지’ 제도 도입을 통해 기존 검색광고와 한게임의 양대축으로 성장해 온 NHN이 사업 영역의 다각화에 성공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가장 큰 경쟁력인 70%가 웃도는 검색 점유율을 활용해 하반기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 11번가 지마켓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오픈마켓 공룡’이 등장할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오픈마켓 진출을 앞두고 자사 결제 솔루션인 체크아웃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ID) 하나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 체크아웃 전용몰을 속속 등장시키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는 체크아웃 가맹점과 지식쇼핑 내 미니숍을 대상으로 체크아웃 쿠폰을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 강자인 네이버가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단기에 기존 경쟁체제를 무너뜨릴 만큼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을 자사의 서비스 안으로 유인하기 위해 저가 물량공세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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