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진단팀장·인사팀장 교체

입력 2011-06-15 10:27 수정 2011-06-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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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인적쇄신 지시에 후속조치를 했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경영진단팀장이었던 이영호 전무와 인사지원팀장 정유성 부사장이 물러나고 정현호 부사장과 정금용 전무가 각각 해당 보직에 임명됐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영호 전무와 정유성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에서 깨끗한 조직문화가 훼손됐다는 지적에 조직문화를 감독하고 인사관리를 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사임을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새 경영진단팀장인 정현호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 부사장은 재무전문가로 국제금융·IR 등 경영관리 업무에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금용 신임 인사지원팀장은 충남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인사기획그룹장을 맡아왔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이 부사장급인 인사지원팀장을 전무급으로 낮춘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이 전무와 정 부사장은 전 소속사인 삼성전자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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