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양용은, US오픈에서도 일낼까

입력 2011-06-15 10:03 수정 2011-06-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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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AP연합뉴스

마스터스 8명보다 많은 역대 최다 선수인 11명의 한국(계) 프로가 출전하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제111회 US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은 파란을 일으킬 것인가.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39.KB국민은행),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선수 11명은 1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1.7,574야드)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해 내노라하는 스타들과 우승타이틀 경쟁을 벌인다.

전통적으로 US오픈은 선수들의 좋은 스코어를 원하지 않는다. 이때문에 해마다 코스전장을 길게하고 러프는 발목을 빠지게끔 깊게하며 코스세팅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18번홀이 파4인데 523야드이다. 원하는 비거리가 안 나오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이때문에 US오픈의 정상문턱을 넘으려면 장타력에다 컴퓨터보다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억센 러프를 피해가는 티샷이 나와야 하고 레이업도 필수다. 버디를 잡기기보다 보기를 안하는 선수가 우승할 악명이 높은 코스다. 특히 메이저대회가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야만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10년간 우승자들을 보면 타이거 우즈가 3회 우승했고 나머지는 춘추전국시대를 이뤘다. 승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US오픈 우승한 해에 기량이 절정이 이른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변은 있는 법. 지역특성상 악천후 등 변수가 많기때문이다. 2009년 양용은이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듯 누가 우승을 할지 점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지난달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최경주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최경주는 메이저대회 40차례 출전해 ‘톱10’에 5회나 들은데다 2007년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AT&T내셔널에서 우승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버디는 커녕 파 잡기가 급급하다”는 최경주가 대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쇼트게임과 레이업 연습을 한 것도 실수를 최대한 막고 리커버리로 스코어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도 기대주. 올들어 거리가 늘었고 아이언 샷이 정교해졌다. 또한 지난해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해 희망을 주고 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진출한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공인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신세대 기수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김도훈(22.넥슨), 데이비드 정(21.정유진)등도 출전해 샷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티오프 시간(현지시간)

1번홀

7:00 김대현, 체즈 레비, 샤인 로리

7:33 데이비드 정(A), 프레드 펑크, 마이클 캠벨

7:44 최경주, 매트 쿠차, 폴 케이시

1:02 김경태, 보 반 펠트, 벤 크레인

1:46 나상욱(케빈나), 후지타 히로유키, 토드 해밀튼

10번홀

7:11 강성훈, 저스틴 힉스, 마르셀 시엠

7:55 양용은, 이시카와 료, 앤서니 김

8:06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

1:13 노승열, 제이슨 더프너, 스테판 갤라처

2:19 김도훈, 케빈 채펠, 로버트 록

2:30 배상문, 챨리 호프만, 알렉산더 노렌

◇한국 및 재미교포 출전 선수 11명

양용은=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5년간 출전권)

최경주=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3년간 출전권)

앤서니 김= 2010년 PGA 투어 상금 순위 30위 이내

나상욱= 2010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 진출 선수

김경태=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배상문,강성훈,노승열,김도훈,김대현= 2011 US오픈 지역예선 통과

데이비드 정(21·정유진)= 2010년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 2위

※A=아마추어 선수

◇역대 우승자와 골프코스

2010 그레임 맥도웰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2009 루카스 글로버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2008 타이거 우즈 토레이 파인스 골프코스

2007 앙헬 카브레라 오크몬드CC

2006 지오프 오길비 윙드 풋GC

2005 마이클 캠벨 파인허스트 리조트 No.2

2004 레티프 구센 시네콕 힐스GC

2003 짐 퓨릭 올림피아 필즈CC

2002 타이거 우즈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2001 레티프 구센 사우던 힐스CC

2000 타이거 우즈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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