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했던 '차·화·정' 귀가? 반등 성공

입력 2011-06-15 10:03 수정 2011-06-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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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외국인 다시 매수...증시 상승 견인

‘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이 돌아왔다. 기존 주도주인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이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09포인트(1.37%) 오르며 2076.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날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차·화·정’이었다.

이날 3000억이 넘는 매수세를 보인 기관이 '차·화·정'을 집중 매수 한 것이다. 기관은 운수장비에서 1674억원, 화학에서 1344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간 외국인도 화학업종에서만은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자동차 관련주로는 현대차(4.19%), 현대모비스(4.45%), 기아차(3.39%)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신과 모토닉이 6% 이상 올랐다.

화학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LG화학이 1.93% 올랐고 OCI도 5.24% 반등에 성공했다.호남석유는 4.1%, 한화케미칼은 6.3% 올랐다.

정유주들 역시 SK이노베이션(4.09%)ㆍS-OIL(3.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차·화·정’의 낙폭이 컸던 만큼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에너지 업종이 앞으로도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고 현 주도주의 구조개선과 이익 상승분을 감안할 때 20%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도 “이달 말부터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추세적 반등 시기에는 실적 신뢰도가 높은 화학과 자동차, 정유, 조선 등 기존 주도주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 나오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소 1~2달 정도는 하락 압력이 더 클 것”이라며 “한번 정도 이익 실현을 통해 주도주 비중을 축소할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시장 분위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번 강세장에선 ‘차화정’이 아닌 금융, 유통, 음식료 등 내수 대표주와 꾸준히 가격 조정을 받은 전기전자(IT)가 주도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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