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커룰' 등 규제 강화…선제적 대응 강점

입력 2011-06-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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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메가뱅크]⑤미국(하) JP모건체이스

JP모건체이스의 강점은 선제적 대응이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JP모건체이스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JP모건체이스는 투기적 자기거래를 규제하는 미 ‘볼커룰(Volcker Rule)’ 시행에 따라 지난해 8월31일 자기계정을 통해 상품거래를 담당했던 JP모건(투자은행부문)의 투기적 상품거래부문(Proprietary trading)을 폐쇄키로 했다.

다른 투자은행들이 해당 부서의 트레이더들을 자산운용 부문으로 재배치하는 등 규제 유예기간을 활용하는 데 반해 자기자본투자활동에 대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볼커룰에 따라 사실상 해당 사업부문을 폐쇄할 것을 권고하자마자 JP모건체이스는 사업부 폐쇄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체이스은행(상업은행부문) 역시 직불카드의 당좌차월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경쟁사보다 빨리 적용했다.

대신 JP모건체이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맞서고 있다. 예컨데 투자은행부문의 경우 유럽시장 확대와 엄격해지는 자본규제에 대응한 사업 드라이버로 ‘기업간 중개업(Corporate Broking)’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조인트벤처 형태로 소유하던 영국의 카제노브를 인수, 투자은행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5%에서 13%로 끌어올렸다.

상업은행부문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신용카드 규제에 대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득적으로 접근했던 결제계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며 “JP모건체이스는 선제적 대응으로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간 연계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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