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주 SBS겨냥? "앞가림 못하게 사람 인생 망쳐놓는…"

입력 2011-06-14 08:35 수정 2011-06-14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그맨 이승주가 '방송 외압설'을 주장한 SBS개그맨 성민을 응원하는 글과 SBS를 겨냥한 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승주는 1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가며 생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개그맨들. 한 아내의 남편으로 한 아이에 아빠로 살아가기 위해 그들은 목숨까지 던질 각오를 하고 최선을 다한다. 마치 불나방이 불에 뛰어들 듯”이라며 글을 열었다.

그는 “난 한 가정의 가장이고 두 아이의 아빠다. 그래서 당신의 맘을 잘 알어. 얼마나 분하고 힘들고 눈물이 나오는지. 힘내! 벌써 당신은 이미 레벨업이 된거야!! 세상에 개그가 아닌 다른 아이디어로 얼마든지 대성할 수 있어”라고 성민을 격려했다.

이승주는 “그 더럽고 뭣같은 소리 들으면서 생계유지는커녕 오로지 방송의 빌미로 개그만 짜고 공연을 강조하며 꿈 많은 개그 지망생들을 세뇌시켰다" 며 "시간은 계속 흐르고 결국 나이먹고 앞가림도 못하게 사람 인생을 망쳐 놓으며 맘에 안 들면 유치한 행동으로 생계생활도 막고, 퇴출되며 계약서 한장으로 이것 저것 못하게 사람죽이는 도살장”이라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그래서 항상 앞서 가는 게 바로 타방송 개그프로야! 정당하고 공정한 심사로 공채개그맨이 된 그들. 그리고 방송출연, 계속해서 노력하는 그들. 방송국은 그들의 회사이며 생계유지를 위한 직장이다. 그래서 공채개그맨 되기가 정말 힘든 것이다”고 타 방송사와의 차이점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승주는 “지방 공연 및 행사시키고 몇년간 아직까지 돈도 안주는 당신들. 그 돈으로 공연하는 개그맨 후배들. 공연비라도 잘 챙겨주길 바란다. 더이상 그들은 당신들의 수입을 창출하는 노예가 아니라는걸”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그맨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함이 느껴진다", "내 일처럼 느껴진다", "부당함의 극을 달리는 구나" 등 안타깝다는 반응과 "이게 사실이라면 임원진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방송가가 치사하고 더럽구나"등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1,000
    • -0.21%
    • 이더리움
    • 3,276,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48%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4,600
    • +0.31%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48%
    • 체인링크
    • 15,170
    • -0.85%
    • 샌드박스
    • 34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